先週、家の近所に小さな古書店が開業した。白い外壁にまだ看板らしきものは付いていない。三間ほどある道路側のガラス引き戸が開け放たれ、入って二間ほど進むと40代と覚しき店主が立っている低いカウンターがある。
店内の壁も白く塗られ、そのなかに店主が作ったという古びたこげ茶色の木製書棚が置いてある。在庫が増えるたびに棚を増やしていくのだろう。向かって右側の壁全面と正面のカウンター以外の部分に高い書棚が置かれ、部屋の真ん中には低い書棚が置かれている。
書棚に納まった本の多くは店主自らが選び読んだものだという。ずいぶん偏りのある蔵書だが、厭らしさはない。僕が読んだ本も少なからずある。金子光晴(1895-1975)、モリエール(1622-73)、島尾敏雄(1917-86)などなど。
店の奥のカウンターではコーヒーほかを販売している。近ごろよく見かけるブックカフェのようでもあるが、来訪者のための店というより店主の書斎という感じだ。本好きが集まる店になるだろう。そうなるために応援したいと思う。
| 지난주, 집 근처에 작은 중고서점이 문을 열었다. 흰색 외벽에는 아직 간판 같은 것이 달려 있지 않다. 도로 쪽에 있는 6m 정도 되는 유리 미닫이문이 활짝 열려 있고, 들어서서 4m 정도 들어가면 40대로 보이는 점주가 서 있는 낮은 카운터가 있다. |
| 가게 안 벽도 하얗게 칠해져 있고, 그 안에 주인이 직접 만들었다는 낡은 짙은 갈색 목재 책장이 놓여 있다. 재고가 늘어날 때마다 책장을 하나씩 더 추가해 나가는 모양이다. 마주 보고 오른쪽 벽 전체와 정면의 카운터를 제외한 부분에는 높은 책장이 놓여 있고, 방 한가운데에는 낮은 책장이 놓여 있다. |
| 책장에 꽂힌 책의 대부분은 주인이 직접 골라 읽은 것이라고 한다. 상당히 편중된 장서(蔵書)이지만, 거슬리는 느낌은 없다. 내가 읽은 책도 적지 않다. 가네코 미츠하루(金子光晴 1895-1975), Molière(1622-73), 시마오 토시오(島尾敏雄 1917-86) 등등. |
| 가게 안쪽 카운터에서는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요즘 자주 보이는 북카페 같기도 하지만, 방문객을 위한 가게라기보다는 주인의 서재 같은 느낌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가게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 응원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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