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ungdong ge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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妻と一緒に4日間の서울旅行をした。二人で韓国に行くのは新婚旅行を除いて二度目だろう。昨夏、僕一人で서울と江原道の友人たちを訪ねているから、今回はすべて妻のために明洞中心に旅程を組み、友人たちとは会わないことにした。

初めて서울を訪れた1973年の冬、明洞は下の写真のような薄暗い路地が交錯する繁華街だった。日本語が飛び交うことはなく、東南アジアや欧米の観光客が往き来することもなかった。傷痍軍人や迷彩服の若者が目立った。雨が降れば竹ひごと青いビニールで作られた雨傘を抱えて走り回る少年のウサン(雨傘)ウサンという叫び声が響いた。

今は巨大に明るく眩しい商店街だが、凍ったような空気は昔と同じで、昔の姿が時おり感じられる。

아내와 함께 4일간 서울 여행을 다녀왔다. 신혼여행을 제외하고 둘이서 한국에 가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일 것이다. 지난 여름에 나 혼자 서울과 강원도의 친구들을 만나러 갔기 때문에 이번에는 모두 아내를 위해 명동을 중심으로 일정을 짜고 친구들은 만나지 않기로 했다.

내가 처음 서울을 방문한 1973년 겨울 명동은 아래 사진처럼 희미한 골목이 교차하는 번화가였다. 일본어가 오가는 것도 아니고, 동남아시아나 서양 관광객이 오가는 것도 아니었다. 상이군인이나 위장복 차림의 젊은이들이 눈에 띄었다. 비가 오면 대나무 끈과 파란색 비닐로 만든 우산을 들고 뛰어다니는 소년의 ‘우산우산’이라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지금은 엄청나게 밝고 눈부신 상가이지만, 얼어붙은 공기는 옛모습 그대로이며, 옛 모습이 여기저기서 가끔 느껴진다.

時代に取り残されたような明洞の路地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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